교육/학습자료2020. 11. 27. 16:37

분수는 왜 필요할까요?

절반은 1개를 2조각으로 나눈 것 중 1조각을 말합니다. 이것을 ‘’이라 쓰고, ‘2분의 1’이라고 읽습니다. 이와 같은 수를 분수라고 합니다. 분수에 있어서 가장 큰 핵심은 ‘똑같이 나눈다’는 뜻의 ‘등분(等分)’입니다. 등분, 즉 전체를 똑같이 나누지 않으면 분수 개념은 성립되지 않는것입니다. 유아들에게 사과 한개를 두개로 쪼개면 사과 두개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오늘은 분수의 개념을 다시한번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오늘 제가 가르치는 아이에게 질문하고 답을 듣다가 뒷못 잡고 쓰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유아처럼 생각해서 말입니다.

 

분수를 처음 접하는 아이에게는

그림을 통해 개념을 이해시키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여기 네모난 지우개가 있는데, 오늘 짝꿍이 지우개를 안 가져왔어. 그래서 지우개를 똑같이 둘로 나눠서 하나를 짝꿍에게 주려고 해.”라고 설명하면 아이는 분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요. 이때 반드시 전체를 똑같이 나눠야 한다는 것을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어야 해요.
또한 달걀 상자에 노란 달걀과 흰 달걀이 섞여 있습니다. 전체 달걀 10개 중 노란 달걀은 5개이지요. 이것을 분수로 표현하면 ‘’가 됩니다. 분수는 이렇게 전체 자연수 중 부분의 양이 얼마만큼인지 알아볼 때도 사용된답니다.

 

(분수에 숨어있는 다양한 의미)

처음 분수를 찾아낸 건 고대 이집트인들이라고 해요. 이들에게는 함께 농사지은 농작물이나 함께 잡은 물고기를 똑같이 나누는 문제가 매우 중요했답니다. 만약 물고기 4마리를 세 명이 나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각자 1마리씩 가진 뒤 남은 1마리를 3등분해서 3분의 1씩 가져야겠지요.
이집트인들은 이처럼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나눗셈의 몫을 표현할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해결책이 바로 분수였습니다. 물고기 4마리를 세 명이 나누어 가지는 경우처럼 분수는 나눗셈의 몫을 나타냅니다.

 

아이들에게 분수를 가르칠 때에는 ‘전체에 대한 부분을 나타내는 수’로서 분수 개념을 먼저 이해시킨 뒤,  ‘나눗셈의 몫’으로서 분수의 개념을 가르쳐 주면 좋습니다.

 

(오늘의 학습지 : 자연수에대한 분수가 얼마인지 알아보는 단계 -학습지 제작소에서 다운 받은 파일입니다.)

2020WS E3-15.pdf
0.13MB

 

 

 

Posted by 친절한 정쌤